관광 / 볼거리

몇일전 외국인 등록증을 갱신하러 시청에 갔을때.....
뭔가 없나 팜플렛을 뒤적거리다 시(市)지정 고적지라는 이름의 관광지를 발견했다.
게다가 우리집에서 차로 몇분 걸리지 않은 거리에 있더라.
먼곳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를 실제로 가보면 별볼일 없는 것처럼......오히려 주변 가까운곳에 관심을 갖는게 좋을듯싶어서 가봤다.
"니이쿠라 시골 민가(新倉ふるさと民家園)" 라는 이름인데, 에도시대(江戸時代) 중기에 지어진 가정집이라고 한다.

저 집 하나 달랑.....그리고 쪼만한 집이 옆에 있을뿐....참 소박하다.

마당에서는 놀러온 어린 여자아이가 열심히 팽이를 돌리고 있었는데....팽이는 우리나라하고 똑같군.
내가 사진 찍을라구 하니까 카메라를 의식한다....^^:;;

"키리보시 다이콩(切干大根)" 인데....말 그대로 "무"를 잘라서 말린것이다.
그렇지...예전에는 이렇게 말려서 오랫동안 보존했으리라.....
그곳에서 안내하는 아저씨가 한번 먹어보라고 주길래 먹어봤더니.....말린 무 맛.....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ㅡ.ㅡ

대충 보고 가려는데...... 안내 아저씨가 "나나쿠사가유(七草粥)"를 끓였으니 먹어보라고
두그릇 가져 오더라.
한자 그대로 일곱가지 종류의 야채를 넣은 죽이다. 안에는 조그만 떡도 들어 있고......소박한 맛이었다. 맜있었다.
맨처음 이곳에 도착했을때는....별볼일 없는 이딴곳에다 세금을 쓰고 있으니 아깝다고 농담했는데.....
저거 한그릇 얻어먹고 맘이 바뀌더라. 뭐...가까운곳에 이런곳도 있으면 괜찮지 뭐......
난 원래 먹는것에 약하다......ㅡ.ㅡ;;
새끼줄 꼬는 기계.
예전 우리나라 사극을 보면 새끼줄은 머슴 아자씨덜이 손으로 꼬는 줄만 알았는데 기계화 되어 있었군.
그리 대단한 곳은 아니지만.....우리 동네에서 괜찮은 곳이 없을까....앞으로 하나씩 찾아봐야 겠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에 대해서 더욱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amaikoi님의 일본 생활 이야기 : http://blog.naver.com/amaikoi


일본에도 무말랭이가 있었군요~